7일 캠코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약 5조5000억원의 카드채를 매입한 것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민, 우리, 비씨, 삼성, LG 등 5개 카드사의 부실자산 총 1조6500억원 가량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는 지난달 29일 총 65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캠코와 계약을 맺은 동시에 매각을 완료한 바 있다.
캠코는 올 하반기 중으로 국민카드의 부실자산 4000억원도 매입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캠코는 삼성 3000억원, 우리 2000억원, 비씨카드 1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각각 매입할 계획이며 현재 각 카드사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캠코가 7월 기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권 현황을 보면 총 채권액은 21조9000억원이며 그중 은행이 8조8000억원, 카드사가 5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캐피탈사는 2조5000억원, 정리금융공사 1조9000억원, 보험·증권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