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한은행은 작년에 이어 은행에서 가장 민원이 적었으며 삼성생명은 민원발생이 금융회사 전체에서 가장 낮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상반기 은행 증권회사 신용카드사 보험사를 대상으로 금융거래 소비자들의 민원을 분석하는 민원평가를 실시한 결과로 민원발생지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민원평가는 민원건수 자산규모 및 고객수 등을 종합하여 민원발생정도를 평가하는것으로 금융감독원이 2002년부터 반기별로 실시해 오고 있다.
금감원은 “민원평가는 금융회사별로 거래고객의 불편 불만사항을 자체적으로 해소토록 하는 한편,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정보공시 확대와 금융이용자의 권익보호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원평가지수는 각 금융권별 평균 민원발생률을 100으로 보고 해당금융기관의 민원발생률이 어느 정도에 속하는지를 나타내며 100보다 높으면 민원발생이 동종업계평균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11개 은행 중 작년에 수위를 차지했던 신한은행이 올해도 가장 낮은 민원발생률(75.2)을 기록했으며 부산은행(79.9)이 뒤를 이었다고 분석했다.
증권회사별로는 19개 중 각각 삼성(74.9), LG투자(82.1) 현대투자신탁증권(79.3)으로 나타났으며, 9개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삼성생명(58.1)이 가장 낮았으며 민원평가 조사대상 금융회사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또 손해보험회사는 삼성화재(73.8)와 동부화재(81.4)가 민원발생률이 동종 업계 9개사중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8개 신용카드사에서는 비씨카드와 현대카드가 각각 72.6, 81.0으로 조사됐다.
이번 민원평가 결과를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시 민원처리의 적정성부문에 반영하고, 금융회사 경영공시 항목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민원평가 결과가 동종 업계의 하위 30%에 속하는 금융회사는 민원예방 및 감축을 위한 자체계획을 수립, 추진하도록 하며 평가 결과가 극히 불량한 회사는 일정기간동안 민원감독관을 파견하여 민원예방 및 소비자보호 업무를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2003년 상반기 금융회사 민원평가 결과
<은행>
순위 회사명 민원발생지수
1 신한 75.2/ 7 제일 102.5
2 부산 79.9/ 8 하나 114.3
3 대구 84.0/ 9 한미 115.2
4 외환 89.9/ 10 국민 120.4
5 우리 90.8/ 11 조흥 136.4
6 기업 91.4/
<증권회사>
순위 회사명 민원발생지수
1 삼 성 74.9/ 8 동원 92.2/ 14 대 우 103.4
2 메리츠 76.7/ 9 대한투자 93.9/ 15 제일투자 112.1
3 LG투자 82.1/ 10 대신 94.7/ 16 우 리 121.8
4 현 투 84.7/ 11 미래에셋 95.2/ 17 굿모닝신한132.3
5 한 화 84.8/ 12 신영 97.3/ 18 교 보 133.4
6 현 대 92.2/ 13 S K 103.3/ 19 동양종금 135.0
7 한국투자 92.0
<신용카드회사>
순위 회사명 민원발생지수
1 비씨 72.6/ 5 LG 105.8
2 현대 81.0/ 6 우리 110.6
3 신한 87.3/ 7 국민 118.8
4 외환 98.0/ 8 삼성 125.8
<생명보험회사>
순위 회사명 민원발생지수
1 삼성 58.1/ 7 흥국 111.4
2 알리안츠 85.4/ 8 금호 111.7
3 신한 100.3/ 9 동양 119.3
4 교보 100.7/
5 SK 106.0
6 대한 107.0
<손해보험회사>
순위 회사명 민원발생지수
1 삼성 73.8/ 6 동양 100.0
2 동부 81.4/ 7 제일 114.2
3 현대 87.9/ 8 대한 122.2
4 LG 88.4/ 9 쌍용 132.7
5 신동아 99.4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