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이 은행, 증권, 저축은행 등 각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서 3일 하루 동안 판매된 보험상품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계약건수가 총 1만5715건, 보험료가 114억576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상품의 경우 계약건수가 총 9299건이며 보험료는 110여억원에 이르며, 손보상품은 계약건수가 6416건에 2억80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은행에서 판매된 보험상품 계약건수는 1만5704건(생보 9291건, 손보 6413건), 보험료가 114억5710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증권사에서는 생보상품 6건, 손보상품 3건에 불과했으며 저축은행에서는 생보상품만 2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그쳤다.
보험사별 상품판매 현황을 보면 생보사에서는 하나생명이 50억원(630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대한 27억여원(1867건), 동양 13억여원(2937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교보, 삼성, SH&C, 흥국, 신한, 금호 순이었다.
손보사에서는 LG화재가 2억여원(4366건)으로 단연 선두를 차지했으며 동양 3400여만원(1080건), 동부 3020여만원(659건)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해상, 대한, ACE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PCA생명 및 삼성화재, 신동아화재는 전산시스템 문제로 상품을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