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국장은 "현 시점에서 3분기 성장률은 지난 7월 발표한 한은의 전망인 2.7%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소비는 크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수출은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문제가 지금까지는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3분기 2.7%, 4분기 3.8%로 하반기중 3.3% 성장 전망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국장은 "2분기 성장률이 1.9%이고 3분기가 2.7%일 경우 미묘한 차이에 불과하며 3분기에는 1분기보다 다소 높은 정도가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2분기가 바닥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는 아직 회복될 기미가 없으며, 다만 수출은 지금 시점으로는 상당히 좋아 하반기에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수출 증가율은 7월 15.5%, 8월20일까지 19.2%를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수출은 2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국장은 "IT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설비투자가 다른 부문으로 이어질 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며 "다만 호조를 보이고 있는 건설부문이 추경 집행 등으로 3분기 이후에도 좋을 것으로 보여 경기에 다소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