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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흑백’에서 ‘칼라’ 시대로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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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20 20:03

지역과 고객 따라 영업방식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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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마케팅 방식과 영업 시간을 자유롭게 적용하는 이색, 특화 점포들이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들 지점들은 일반 지점과 달리 점심을 전후해 영업을 시작하거나 저녁에 업무를 집중하고 있으며 금융업무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등 파격적인 영업형태를 취하면서 이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의 은행 업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금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지점들의 설치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일부에 불과한 특화점포를 서서히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금융권 최초로 PB나이트뱅킹을 시작한 외환은행 서현역 지점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올데이 뱅킹(All Day Banking)’을 준비중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VIP 고객들의 경우 국내와의 시차 때문에 이른 새벽이나 오전시간을 이용해 인터넷 홈페이지 내지 전화를 통해 상담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서현역 지점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환 PB팀장은 “저녁 시간을 이용한 재테크 상담 등은 자연스런 업무가 됐으며 해외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이 지점의 또다른 특징은 지역내에 위치한 우량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다. 특히 취득세, 등록세, 법인세 감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벤처기업 집적시설 지정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업무를 전혀 취급하지 않는 ‘지점 아닌 지점’을 운영해 호응을 받고 있다. 을지로 지하에 위치한 이 지점은 인터파크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관광, 여행 상품 등을 취급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지점은 향후 새로운 은행 지점 형태의 시범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이업종 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지점이 탄생한다면 바로 하나은행의 지점과 같은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는 것이다.

조흥은행 명동지점은 리모델링의 과정에서 커피숍과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파격적인 전략을 도입했다. 대기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커피숍을 찾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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