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 감독 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신협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고정 이하 여신)이 모두 7천385억원으로 3월 말의 6천849억원보다 7.8%가 늘어났다.
지난 2001년 말 1조426억원에 달했던 신협의 부실 채권은 지난해 말 6천328억원으로 줄었으나 올 들어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의 부실 채권 규모도 지난 6월 말 현재 2조4천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3월 말의 2조2천700억원에 비해 6.6%가 확대됐다.
저축은행의 부실 채권은 지난 2000년 말 4조8천억원에서 2001년 말 2조4천8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말에도 2조2천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올해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어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협의 부실 채권도 지난 3월 말 1천405억원에서 6월 말에는 1천490억원으로 6.0%가 늘어났다.
지난 2001년 말 3천981억원까지 치솟았던 수협의 부실 채권은 작년 말 1천303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역시 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금융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본격화에 따른 소득 감소 등으로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자 도시 서민, 중소 상인, 어민 등이 주요 고객인 이들 금융기관의 연체율이 올라가고 부실 채권의 규모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 회복이 계속 지연될 경우 부실 채권 증가세가 이어져 이들 서민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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