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청은 미즈호파이낸셜 등 일본 7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167개 개업의 신용상태를 검토하고 상환능력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금융청은 또한 상환능력이 저하된 기업의 대출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청은 올해 초에도 이들 기업들의 신용상태를 평가한 후 이를 기초로 은행권에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설정 확대를 요구했었다.
일본 정부는 은행권 부실채권이 지난 회계연도에 44조5000억엔규모로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15% 가량 감소했으나 부실정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청은 은행들에 대한 정기 검사와는 별도로 대출기업들의 상환능력에 대해 2차례에 걸쳐 특별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은행들의 부실규모를 마치 주가처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