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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컨텐츠 투자 ‘대박’ 예감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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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3 20:02

메가스터디, 디지털대성 IPO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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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들의 투자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컨텐츠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13일 한국기술투자에 따르면 인터넷 교육사이트인 메가스터디와 디지털대성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한국기술투자 등 관련 지분 보유 벤처캐피털의 평가수익이 1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기술투자는 메가스터디의 주식 22만주를 확보하고 있고 매입단가는 3200원선이다. KTB네트워크는 디지털대성 지분 7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입단가는 주당 1333원이다.

메가스터디와 디지털대성이 목표공모가(메가스터디 2만원, 디지털대성 최소 2810원)로 코스닥에 진입하게 될 경우 한국기술투자는 37억원, KTB는 11억원 규모의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술투자 박동원 상무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식의 경우 공모가의 3배 수준에서 시장 주가가 형성돼 향후 메가스터디를 통한 투자이익 실현 규모는 1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수능 수험생 가운데 30%인 2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20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 업체는 8월 말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할 예정이며 디지털대성은 지난달 23일 코스닥 예심을 통과해 현재 공모를 앞두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손사탐’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사회탐구영역 스타강사 손주은씨와 이동통신사 무선인터넷 개발자 출신인 동생 손성은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2000년 스타강사 20여명이 합류해 창업, 2001년 매출 42억원(경상이익 12억원), 2002년 매출 203억원(경상이익 97억원) 등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인터넷 동영상을 이용한 족집게 수능교육이 성공, 현재까지 인터넷 수능분야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 디지털콘텐츠 투자심사역 안근영 팀장은 “메가스터디는 프랜차이즈, 출판 등 오프라인 사업이 중심인 기존 코스닥 교육株와 달리 인터넷 강의가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NHN, 엔씨소프트, 웹젠 등 인터넷 테마株와 같이 영업이익률 50%대의 우량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11월 수능을 앞두고 인터넷 수능교육 업체는 시장의 주목을 받게될 것이며 특히 올해 코스닥 예비심사가 통과되면 메가스터디는 ‘인터넷수능’ 테마株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기반 교육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에 따라 벤처캐피털들의 주요 투자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인터넷 입시교육을 포함한 올해 인터넷 교육시장 규모를 2조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이보다 1조원 늘어난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스터디 손성은 사장은 “최근 독서실과 고시원 등에도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필수 시설로 자리잡았고 10가구당 7가구꼴의 국내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향후 인터넷 수능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수능시즌에만 1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매출 500억원에 경상이익 240억원을 목표로 잡고있다”고 밝혔다.

과거 수능시장은 입시학원이 주도했으나 메가스터디의 족집게 고화질 강의가 성공모델로 부상하자 최근 사이버하이스쿨, 이투스 등 학원 및 교육업체들도 인터넷 강의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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