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러시아 재무부가 마련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내년에 상환하는 외채 항목에는 옛 소련 시절 각국에서 빌린 35억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해에는 173억 달러의 외채상환을 추진중이다.
러시아는 올해 초 기준으로 1천212억달러 규모인 대외부채를 올해 말까지 1천189억달러로 줄이고 내년 말까지 1천134억달러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최근 발표하는 등 외채 갚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2004∼2006년중 지역금융 개혁을 위한 4천만달러 상당의 크레디트 차관외에는 가급적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차관 도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