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5일 국무회의에서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서민.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 예산 4조1천775억원 중 70%인 2조9천266억원을 3.4분기에 조기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국회에서 확정된 추경 예산 4조4천775억원 중 3천억원은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로 이미 충당된 상태다.
사업 유형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1조3천585억원을 이달 중 투입하고 지방재정 교부금 정산분 8천348억원을 3.4분기에 모두 지방자치단체들에 나눠 주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 확대하기로 한 공기업 투자사업 5천억원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별 집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하반기 공기업 투자 사업은 토지공사 2천156억원, 한국전력 1천471억원, 주택공사 717억원, 가스공사 600억원 등이다.
예산처는 하반기 추경 예산의 집행 실적에 따라 내년 이후 예산 편성과 기금 운용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처별 예산 집행 점검반을 운영하도록 권장해 올해 예산이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