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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역량 극대화 ‘한창’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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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30 20:22

컨설팅 통해 인사체계 정비…노사 ‘진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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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銀 평가제도 도입…신한, 한미도 준비



최근 은행들이 조직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부 은행들은 외부기관에 인사관련 컨설팅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인사체계를 재정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기업은행 등은 최근 인사관련 컨설팅을 외부기관으로부터 받은후 컨설팅 결과를 주축으로 평가제도 등 인력 툴을 제도화시키는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또 신한, 한미은행 등은 글로벌컨설팅 기관인 머서(mercer)로부터 조직체계를 진단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은행들의 인사체계에 대한‘새판 짜기’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수익성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사체계의 도입과정에서 노조와의 적잖은 대립이 예상되고 있어 도입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인사·조직전문 컨설팅업체인 PSI컨설팅으로부터‘직원 역량개발 모델’을 제시받고, 이 인사모델에 대한 타당성 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모델은 국민은행의 현재 직무를 200여개로 세분화했을 경우 직무성과가 낮은 직원에게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직원의 업무패턴을 분석해서 이 직원에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행동툴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기본 토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행동툴을 정량화시키는 단계까지 분석이 끝나면 개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역량개발 가이드(로드맵)’를 직무 성과도가 낮은 직원에게 대칭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현재 이 모델에 대한 타당성 검증 등 1차 점검을 마치고 모델을 기준으로 한 평가제도 툴을 완성, 하반기중 요건 정의를 통한 전산프로그램 개발이 끝나면 직원들에게 실제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유사한 형태의 직원역량 개발 모델을 연구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글로벌컨설턴트기관인 머서(mercer)로부터 올해 4월부터 오는 8월말까지 인사·교육(인력개발)관련 컨설팅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기존 인사체계에 대한 수정, 보완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조흥은행과의 인사 및 제도체계 등에 대한 컨설팅은 향후 추가로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도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머서로 부터 전반적인 조직체계에 대한 진단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개략적인 결과는 8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 개개인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평가 툴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미은행 전 직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도 지난해 8월말부터 4월말까지 컨설팅社 네모파트너즈로 부터 직무 성과급제 도입 등을 비롯한 인사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이를 도입하기 위해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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