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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신용카드 매출 20% ‘급감’

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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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6 18:35

비씨카드 조사, 작년 상반기보다 13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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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불경기 영향으로 인해 신용카드 매출이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학원, 레저, 의료, 보험료업종이 주5일 근무제로 인해 매출 증가폭이 두드러진 반면 건강식품, 자동차판매, 가전, 가구, 의류, 유흥업종의 경우 감소율이 높았다.

27일 비씨카드가 2600만매의 카드 신용판매 결제액을 기준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의 카드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1조 1000억원에서 올해 동기에 8800억원으로 2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할인점 및 전자상거래 업종의 카드결제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 현상을 보였다.

전자상거래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규모면에서는 지난 2000년 상반기 642억원에서 2003년 상반기 1조 3136억원으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중저가 생필품 판매가 많은 대형 할인점과 케이블TV 홈쇼핑은 백화점보다 경기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으며 각각 5.1%, 7.6%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한편 업종별로 카드 매출 증감 현상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학원(+49.6%), 레저(+17.2%), 의료기관(+16. 7%), 보험료(+13.0%) 결제분야에서 카드결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 채규영 과장은 “학원 및 레저분야는 주5일 근무제 및 격주 휴무 사업장의 확산등에 따른 것이며 의료업종의 카드 결제 확산 및 신용카드 보험료 자동이체 등의 증가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건강식품(-51.0%)이나 가구(-20.8%), 가전(-19.2%), 유흥업(-9.3%)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여 경기침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건강식품의 경우 전년대비 51%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자동차, 가전, 가구등은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폐지와 불경기 영향을 동시에 받았다.

이밖에도 여행, 숙박, 유통업 등은 답보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사스소멸 및 경기회복 기대,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에 따라 하반기에는 여행업종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비씨카드측은 밝혔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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