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재는 이날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와 무역협회 공동 주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기 바닥은 2분기가 되겠지만, 3분기에는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 한국은행이 추가로 콜금리를 인하했고 정부도 5조원대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세금을 내리는 등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어 4분기부터 경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총재는 지난 7월 금통위까지 "국내 경기가 2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세 나타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한 걸음 물러나 있음을 시사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