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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첨단 상품으로 저금리 극복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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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3 20:30

파생상품 활용한 절세 상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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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확보 한계 저비용 채널로 극복”



은행들의 금융상품이 첨단화되고 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고수익을 보장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신상품의 개발과 유행시기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통적인 개념의 예·적금 상품으로는 고객들은 더 이상 유인할 수 없다는 것이 은행권 상품 담당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우리은행은 상품 개발의 적시성을 강조하고 있다. 상품개발팀의 이창식 팀장은 “금융상품은 아이디어 경쟁으로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리사랑 레포츠’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지난해 5월에 출시된 이 상품은 월드컵과 주5일근무제의 도입이라는 시회적 분위기와 부합하면서 100만에 5조원이라는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사랑 가득찬 통장’은 자녀들의 금융교육에 대한 부모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실적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 팀장은 “상품개발과 마케팅 담당자들은 언제나 현장에서 배치돼 고객들을 접하고 있다”며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고객이 필요로 금융욕구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이 신상품의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한 절세형 금융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외화채권형 특정금전신탁’은 외화를 주고 원화를 받는 통화스왑 계약 체결을 통해 환율 변동위험을 회피하도록 구성했다. ‘통화옵션 연계 외화예금’도 외화정기예금의 만기시 환율이 투자자가 선택한 환율 이하로 하락할 경우에는 외화정기예금 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하반기에는 ‘유언상속관리 서비스상품’ ‘부동산 종합관리 서비스상품’과 같은 비금융 서비스 상품 판매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김태완 PB팀장은 “상속·세무 등 전문가들을 통해 부의 세대 이전과 관련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금융 서비스상품과 상속 및 증여와 관련된 기업체 인수, 매각, M&A, 사업승계 등의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 문상용 파생금융상품팀장도 해외 펀드에 대한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경우 해외 펀드에 대한 간접투자는 일반화된 지 오래며 해당 금융상품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 팀장는 “하반기에도 적립식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시장은 하반기에도 크게 확대될 전망으로 고객들의 수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은행 직원보다 고객 스스로가 자신의 자산이 편입되는 해외 투자상품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의 상품개발팀의 박정일 팀장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결국 전통적인 형태의 금융상품 판매로는 은행이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며 “첨단 채널의 활용과 제휴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하반기에도 다른 업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채널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일은행은 신세계, 금강제화, 다음 등 제휴업체의 상품권을 정기예금 가입자에게 할인가격으로 판매해 호응을 받았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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