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하반기 전망 자료를 통해 3분기중에는 국고3년 금리가 평균 4.30%, 5년이 4.50%를 기록할 것이고 4분기에는 3년이 4.50%, 5년이 4.70%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하반기 금리 방향성은 물가보다는 경기 회복과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국고채에 집중된 채권시장 수급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실물경제는 3분기중에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3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을 보인 후 4분기부터는 경기 부양효과로 지표상 반등이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은 하반기 한은은 3분기중에 2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후 통화당국이 경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책 마인드를 전환했고 금통위에서 고용지표를 중시하는 태도를 취한 바 있어 3분기중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수급과 관련, "8월이후 월 평균 국고채 발행규모는 3조2000억원 수준으로 무난하게 소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회사채나 카드채의 공격적인 발행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워 국채중심의 채권 수급 기반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지표채권 프리미엄이 3분기말이나 4분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표채권 위주의 투자가 초과 수익을 낼 것이라며 이 시점부터 지표와 비지표채권간 교체매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