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지난 27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유동성조절 대출로 지원받은 3조원을 상환, 유동성이 파업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6조원에 달했던 조흥은행의 자금 부족 규모는 이날 현재 4천억원 수준으로 떨어져 평상시보다 되레 개선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조흥은행은 밝혔다.
조흥은행은 평소 자금 운용 계획에 따라 6천억∼1조원을 콜머니로 차입운용하고 있다.
조흥은행이 한은 대출금을 상환 완료함에 따라 지난 20일자로 동결됐던 한국은행의 원화 대출(유가증권 포함) 규제 조치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자금 상태가 원상 회복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상향조정했던 수신금리를 7월1일부터 다시 하향조정, 금리 체계를 정상 수준으로 복구시킬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지난 23일자로 이탈된 예수금을 되찾기 위해 수신금리를 0.3%∼0.4% 포인트(영업점장 전결금리 포함) 가량 인상했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