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과 기업은행은 국내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받고 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는 BBB+, 무디스는 A3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한기평, 한신정, 한신평 3대 국내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AA를 받고 무디스로부터는 A3, S&P는 BBB+를 받았으나 기업은행이 피치에서 A를 받은데 비해 A-를 받아 한단계 낮은 신용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무디스로부터 Baa1을 받아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S&P에서 BBB, 무디스에서 Baa2 피치는 BBB+를 받아 신한은행 다음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국내신용등급은 AAA를 받고 무디스에서 Baa3, 피치로부터는 BBB+를 받아 하나은행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 공적자금 투입은행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내 신용등급은 AA+, S&P BBB-, 무디스 Baa2, 피치는 BBB를 기록했다.
이어 조흥, 외환, 제일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는 AA 등급을 받아 AA+를 받은 조흥, 외환은행보다 낮게 평가된 제일은행의 해외신용등급은 피치, BBB+, S&P, BBB-로 BBB-(피치), BB(S&P)를 기록한 외환은행과 BB+ (S&P), BBB(피치)를 기록한 조흥은행보다 높아 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이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저평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국내은행 신용등급>
(03년 6월 현재)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