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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쌍용캐피탈 이상준 대표이사

임지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28 23:18

여신사, 부동산리츠, CRC 이끄는 투자금융가

관계사간 시너지 효과 노려, 벤처 M&A 집중



전태일 노동자료연구소 정보화팀장, 전국보험노동조합연맹 홍보부장, 김영선 국회의원 보좌관 등은 현재 골든브릿지와 쌍용캐피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상준 사장이 걸어온 길이다.

자본주의의 첨병인 기업구조조정투자를 이끌고 있는 대표의 이력치고는 참으로 색다른 셈이다.

이 사장은 스스로 “건설, 부동산 개발 회사 등 실물경제의 일선에서 뛰었다”고 밝혔듯이 90년대 후반까지 금융권과는 무관한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가 금융권과 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97년에 김영선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맡으면서부터다.

“당시 김 의원이 정무위에 소속돼 있어 자연스럽게 금융 정책과 관련한 공부에 매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와중에 구조조정산업에 확신을 갖게 됐고 2000년에 변호사 3명과 함께 자본금 10억원으로 벤처인큐베이터를 설립했는데 이 회사가 바로 지금의 골든브릿지이다.

현재 골든브릿지는 CRC인 지비시너웍스, 부동산 CR리츠회사인 씨알리츠, 부동산자문회사인 지비에이엠씨, 여신전문회사 쌍용캐피탈을 관계회사로 둔 홀딩컴패니로 성장했다. 특히 쌍용캐피탈은 이 사장이 직접 대표이사로 취임해 골든브릿지가 있는 여의도와 쌍용캐피탈이 있는 을지로를 오가며 직접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 인수한 쌍용캐피탈은 이후 경영개선계획을 신속히 이행함으로써 자기자본비율이 -44.61%에서 28.6%로 대폭 개선됐다”며 “소비자금융시장과 신기술사업, 구조조정조합, ALM(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충함으로써 다른 관계사와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든브릿지는 Pre M&A단계인 재무구조조정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기반을 다져 시스템을 이룬 상태이며 현재는 Post M&A단계인 사업구조조정을 위한 학습단계를 실험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각 관계사들이 금융, 부동산, 기업, 채권 구조조정 분야에 퍼져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요즘 이 사장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벤처기업의 M&A다. “이를 위해 지난 3년 동안 벤처기업의 유형자산을 정확히 평가하고 가치 투입에 대비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가치 평가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 준비했다”고 강조하면서 “또 인적 인프라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해 코스닥위원회 정의동 前 위원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국내 CRC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이 사장이 망하는 회사의 조건으로 꼽는 것은 오너쉽이 강하고 관료적이며 자본공개 등에 폐쇄적이어서 글로벌 경쟁력과 대응력이 떨어지는 회사들이다.

이에 맞게 스스로도 항상 ‘우리 회사도 언젠가 망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이 사장은 “자기 자신을 언제나 냉철하게 구조조정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기업이든 개인이든 그 생명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주 요 경 력>

·학력: 서울대 공과대학 자원공학과

·경력: 다처산업·릿츠코리아 대표이사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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