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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체율 상승세 지속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25 22:49

5월말 11.7%로 증가…신규 연체는 감소

전업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계속 상승해 11%대를 넘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9개 전업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1.7%로 전달의 10.9%보다 0.8% 포인트가 올라갔다.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의 6.6%에서 올 1월말 8.4%, 2월 말 10.4%로 계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분기 말을 맞아 대손상각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3월 말에는 9.6%로 감소했으나 4월 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경기 침체로 연체 금액이 전월보다 2000억원이 증가한 데다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등으로 카드사의 자산이 줄어든 탓으로 연체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5월 말 현재 1개월 미만의 신규 연체액은 1조7천억원으로 전달 보다 6천억원이 감소한 점에 비추어 하반기에는 카드사의 연체율이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카드사별 연체율은 롯데가 22.0%로 가장 높고 현대 18.0 %, 국민 13.1%, BC 12.8%, 삼성 11.9%, 외환 11.7%, LG 10.7%, 우리 9.5%, 신한 7.3% 등의 순이었다.

이들 카드사중 우리와 신한 및 동양카드를 인수하면서 적기 시정 조치를 유예받은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이달 말까지 연체율을 10% 미만으로 낮추지 못하면 금감원으로부터 적기 시정 조치를 받게 된다.

이달 말부터는 ▲조정 자기자본 비율이 8% 미만 ▲당기순이익 적자에 1개월 이상 연체율 10% 이상 ▲경영 실태 평가 결과 4등급 이하에 해당되면 경비 절감, 조직 축소, 계약 이전, 영업 정지 등의 시정 조치가 내려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이달말까지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연체율을 10% 밑으로 낮추지 못하면 적기 시정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대다수 카드사가 대손상각과 부실 채권 매각 등으로 적기 시정 조치 해당 기준 이하로 연체율을 관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5월말 현재 연체된 금액을 장기 대출로 바꿔주는 대환 대출의 잔액은 12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7966억원이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전월의 8172억원보다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카드사별 연체율 현황>
                                           (단위 : 억원, %)
(주 : 관리자산기준, 카드자산, 1개월이상 연체 기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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