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은행은 하반기중 합병이후 기업금융업무를 전담해 왔던 기업금융점포중 상당수를 감축하고 기업규모에 따라 소호(SOHO)전담팀으로 일부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컨설팅 결과 합병은행의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곳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검토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30~40개 가량의 기업금융점포가 감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통합 이후 유휴인력 해소를 위해 점포확충 작업을 계속해 왔으나 경기악화로 은행 전체의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인 만큼 생산성이 기대이하이거나 영업권이 중복되는 점포에 대해서는 정리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RM점포에서 관리하고 있던 개인기업 중 매출액 10억원이하 여신총액 5억이하 기업은 소호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업금융점포 근무자들에 대한 인력재배치 작업도 병행해 중소기업 전담 심사 담당자들의 관리 기업수를 1인당 30~50여개로 확대하고 창구업무의 일선점포 이관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기업금융을 전담하고 있는 132개 영업점과 44개 팀 등 총 176개의 기업금융 전담 RM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