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IS는 컨설팅을 통해 전산센터의 노후 정도 및 안전 상태를 살펴보고 신시스템 장비 도입일정에 맞춰 개보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WFIS가 최근, 한국IBM-대림건설 컨소시엄을 잠실 전산센터 진단 컨설팅 사업자로 결정했다.
WFIS는 한국IBM을 비롯, 삼성SDS, 한국HP 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를 진행해 왔다. 한국IBM은 막판까지 삼성SDS와 접전을 벌였으나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컨설팅 실적, 협력업체 구성면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림건설은 한일은행 본점, 산업은행 본점, 한화증권 본점, 한국은행 강남별관, 대신증권 전산센터를 신축하는 등 금융회사 건물과 전산시설 건축 경험이 많다.
WFIS는 앞으로 약 8주간 전산센터의 전기, 설비 등 인프라와 건물의 노후 상태를 진단하고 은행의 신시스템 구축 이후에 대비할 방침이다. 진단 평가 결과를 검토해 보고 새로운 장비를 수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정도라면 센터를 전면 개보수하거나 증축할 예정이다. 현재와 다른 부지에 새로 전산센터를 짓는 방안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전산센터를 개보수하거나 증축해야 하는 경우, 우리은행 신시스템을 오픈하는 내년 9월 이전에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우리금융그룹의 주전산센터인 잠실 센터에는 우리 광주 경남은행, 우리카드의 전산 장비(메인프레임 및 서버 약 500대)와 인력이 입주해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