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預保 리스크관리기획부 송홍선 박사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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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2 21:56

부보기관 리스크관리 체제 구축의 숨은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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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인식 자체 큰 성과”




IMF 이후 국내 금융산업의 중심에는 언제나 예금보험공사가 있었다. 공사는 공적자금의 집행과 관리를 담당하며 금융기관들의 합병과 폐쇄, 그리고 경영정상화를 추진시키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물론 공자금 집행의 과정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무리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등 부분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것은 사실이지만 공사가 없었다면 국내 금융산업이 지금과 같이 조기에 정상화의 궤도에 안착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공사의 송홍선(宋洪善) 박사는 예보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인물중의 한사람이다.

송박사는 공사가 부보기관의 리스크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위험평가모형과 부실예측모형을 개발하는데 있어서의 주역이다.

그리고 지금은 부보기관의 차등보험료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향후 국내에서도 예금보험료율차등제도가 도입된다면 송박사의 연구는 다시 한번 빛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송박사가 공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금융시장과 구조조정에 특히 관심이 많았던 송박사는 지난 2000년 9월 구조조정의 핵심에 있던 예보에 입사를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송박사는 “공자금의 집행과 예보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부분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인정한다”며 “공사가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지만 충분히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학도로서, 그리고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최일선에 있는 예보에 속한 전문가로서 지금의 금융기관, 특히 은행의 모습에 대해서는 ‘상당히 후한’ 점수를 매겼다. 송박사는 “아직 완전한 형태는 아닐지라도 국내 은행들은 확실히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내라는 좁은 울타리가 아니라 국제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 만으로도 상당히 발전한 것이라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의 ‘입김’이 상당 부분 세련되고 노련해진 것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송박사는 지적했다. 이른바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관치도 상당부분 사라졌고 정부의 관여도 시장과 금융기관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지적이다.

한편 그동안 추진된 국내 금융기관들의 합병 사례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합병의 목적이자 원칙인 시너지 창출의 측면에서 본다면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이다. 송박사는 “국내 금융기관의 합병은 짝짓기에 수반되는 시너지 효과는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합병 이후에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라고 말했다.

송박사는 대구출신으로 대구 성광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쌍용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했고 지난 2000년 9월 예금보험공사의 금융분석부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리스크관리기획부 소속 전문위원으로 재직중이다.



주 요 경 력

·학력: 대구 성광고, 경북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박사

·경력: 쌍용경제연구원

예금보험공사 금융분석부,

리스크관리기획부 전문위원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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