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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19일 예금 1조6천억원 이탈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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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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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에서 19일 하루에만 1조6천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가는 등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현재 부족 자금이 5조원에 이르고 있지만 보유 현금이 바닥나 다음주엔 다시 한국은행의 지원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의 예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지난 16일 이후 예수금 이탈액이 모두 6조원대로 불어났다.

정부 관계자는 "조흥은행은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2조원의 유동성을 긴급 수혈했으나 19일 중 대부분의 보유 현금이 바닥날 것으로 보여 다음주 다시 한은의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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