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관계자는 19일 조흥은행의 요청에 따라 2조원의 유동성을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도 조흥은행이 유동성 부족을 겪을 경우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이 시중 자금을 넉넉하게 끌어가고 있는데다 시중은행들의 유동성이 풍부한만큼 조흥은행은 한은의 직접 지원외에 다른 은행들로부터의 콜차입 등으로 자금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업이 예고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조흥은행 고객들은 2조2천억원(외화예금 등 포함)을 인출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