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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증시로 옮겨가야""-금정국장

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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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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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개인 자금은 부동산으로 가고 금융기관의 자산 운용은 대출과 국공채 매수 등 차입 위주로 가고 있는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시중자금이 증시 등 비차입쪽으로 옮겨가야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변 국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하반기 금융시장의 주요 현안과 정책대응 방향`이라는 주제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은행과 보험사 등 간접금융기관으로 들어가는 돈이 주식시장으로 옮아가야 금융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돈있는 사람이나 금융기관은 자금을 좋은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며 증권사나 투신사는 그런 케이스를 개발하는데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카드채문제도 결국은 부채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기업대출은 GDP 대비로 높은 편이고 가계대출도 적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빚을 계속 늘리는 쪽으로 간다면 금융기관은 나중에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금리와 관련, 변 국장은 "국공채도 언제가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할 것이며 기관의 국공채 투자도 어느 정도 한계에 온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채금리가 4.00%인 하루짜리 콜금리보다 낮을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권시장은 반작용도 생각해야한다는 입장"이라며 "금리에 과열이 있으면 조정이 있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변 국장은 "카드채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서기를 원하는 쪽도 있지만, 정부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가되 시스템 리스크가 있을 때 필요한 만큼 최소한으로 개입할 것"이라며 "카드채 문제는 기본적으로 카드사가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변 국장은 "기업이나 시중자금 흐름의 문제는 한은의 통화신용정책으로 해결 가능하며 앞으로 이에 의존하는 구조로 흘러갈 것"이라며 "자금 흐름의 선순환 유도는 금융정책으로는 한계가 있고 한은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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