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룰리는 아시아(일본제외) 뮤추얼펀드 시장의 규모가 지난 해 말 기준 3140억달러로 추정되지만 5년후인 2007년에는 5600억달러의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룰리의 선임 애널리스트 쉬브 타네자는 "아시아 자산운용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룰리는 미국의 뮤추얼펀드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7.7%의 성장이 예상되며 유럽은 연간 8.6%씩 운용자산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타네자는 아시아 뮤추얼펀드 시장의 성장이 외국 투자자보다는 이미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확대나 고수익을 좇아 은행예금에서 이동하는 신규투자자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타네자는 "국내 개인투자자시장이 아시아 펀드산업 성장의 엔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는 높은 저축률 때문에 펀드업계에는 이상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이미 여러 아시아시장에서 펀드판매의 주도권의 쥐고 있지만 입지가 더욱 강화된다는 것. 은행이 펀드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해 말 48%에서 5년후에는 6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