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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카드사업’ 주력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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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11 22:14

카드자산 50% 이상 늘리고 장단기 균형 맞출 계획
외자유치·증자 끝나는 10월까지 주운하 사장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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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산은캐피탈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가운데 산은캐피탈의 사업구조를 카드업무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특히 카드자산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기존의 리스 및 벤처투자 자산 규모를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에 2200억에서 2800억원 선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의 장기설비리스, 오토리스, 벤처투자, 기업상용카드 등의 업무를 카드사업으로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리스와 벤처투자는 수요만을 유지, 최소화하되 향후 기업상용카드를 주력, 양성할 방침이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4월부터 기업 상용카드업을 시작한 가운데 현재 2000여개가 넘는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증자 이후에 주춤하고 있는 카드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70%에 이르는 벤처와 리스자산을 50% 이하로 대폭 줄이고 카드자산이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2006년까지는 장단기 자산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이 정상화 되는대로 카드의 한도도 적극적으로 늘려줄 계획이다. 현재는 신규 발급되는 카드의 경우 아주 적은 한도만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의 현재 부사장 대표 운영체제를 10월경까지 유지하고 전체의 20% 이상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은캐피탈의 증자대금이 납입되는 10월초까지는 유동성 위기 및 외자유치 때문에 현 체제를 유지하고 그 이후에 임원진도 새로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20% 이상의 직원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미 명예퇴직 등은 연초부터 진행해 왔고 상당수 신청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은캐피탈은 외자유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제3자 배정을 외국인에게 하는 방법과 산업은행 지분 매각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외국계 3, 4군데와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외자유치 논의가 매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외국계들은 산은캐피탈의 카드 라이센스에 호감을 가지고 있고 특히 기존의 리스나 벤처 거래처들이 바로 카드 거래처가 될 수 있는만큼 향후 전망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27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경상손실 1988억원의 적자를 냈다. 매출액 역시 2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감소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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