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 내용과 함께 회사의 경영실적 및 유동성 확보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후순위 전환사채 청약방법에 관해 설명하게 된다.
이번 설명회는 11일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또 12일에는 명동 은행회관에서 각각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삼성카드의 후순위 전환사채는 만기 5년간 기업 공개되지 않을 경우 연 9%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고, 상장시엔 공모가로 주식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아 벌써부터 일반 및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카드 후순위 전환사채 청약은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
삼성카드는 이미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끝낸 데 이어 이달 후순위 전환사채 공모를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확충, 당초 올 연말까지 예정했던 자기자본 확충 계획을 상반기내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 신영기 자금기획팀장은 “이번 기업설명회는 후순위 전환사채 발행 발표 이후 회사 현황과 유동성 해소 대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카드사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