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이날 오전 발표한 `5월 대출자금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의 대출 잔고는 405조4천124억엔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려 65개월째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며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지난 91년 7월 해당 통계가 발표된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일본은행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대형 은행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방은행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기업의 자금 수요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회사채 발행이나 공공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융자 등 자금조달 수단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대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