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VIP고객 입맛 맞추기 어렵네’

김성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04 22:53

수수료 인하는 기본 별도 소프트웨어도 요구…증권사 울며 겨자먹기식 수용

증권사들이 VIP고객 입맛 맞추기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통상 시장에서 ‘큰손’이라 불리는 이들 고객은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투자금액이 월등히 많아 주식매매시 증권사들이 취할 수 있는 수수료 금액 또한 크다.

따라서 각 증권사들마다 이들 VIP고객에 대해 각종 서비스 혜택을 부여하며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게 사실.

그러나 최근 VIP고객들이 관련 증권사에 요구하는 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수준 또한 높아져 증권사들이 이를 수용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더욱이 증권사 입장에선 최근 경영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이에 따른 부담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VIP고객에 대해 매매 수수료 인하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부여해 왔던 증권사들이 최근 이들 고객의 추가 서비스 요구가 다양해짐은 물론 전문화되고 있어 곤란에 처해 있다.

특히 이들 VIP고객들의 경우 한번 주식매매를 할 때마다 거액의 자금을 투자해 이에 따른 적잖은 매매수수료를 취하는 증권사 입장에선 이들의 추가 서비스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는 것.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비록 VIP고객이 다소 무리한 추가 서비스를 요구하더라도 이를 맞춰주기 위해 추가 투자비용까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 VIP고객들이 요구했던 추가 서비스는 수수료 인하나 경품제공 등이 전부였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차별화 된 온라인매매시스템 프로그램 제공 등 추가 서비스 요구가 전문화돼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현재 매매수수료의 경우 VIP고객 및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차등적용하고 있으며, 매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또 일부 증권사들은 최근 차별화 된 온라인매매시스템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매매수수료 인하나 경품 제공은 이들 고객의 매매 수수료를 감안 할 때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다”며, “그러나 프로그램 개발의 경우 고객들마다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개발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증권사는 최근 경영수지악화로 경비절감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거액을 맡기고 있는 VIP고객들의 이탈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중복상장 ‘원칙적’ 금지…IB업계, 구조화금융 '눈독' 중복상장 규제 강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시장이 분주한 모습이다. 기업은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 방안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하는 반면, 투자은행(IB) 업계는 그간 비주류로 취급됐던 구조화금융을 강화해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크레딧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이 다양한 금융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7일 금융당국은 전일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모회사 이사회에 구체적인 주주충실의무를 부과하고, 상장 시 한국거래소의 심사 강화가 주요 골자다.전자의 핵심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주동의가 원칙 2 한국투자공사(KIC), 일본 도쿄지사 출범…박일영 사장 "투자 기회 발굴 전력"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자 일본 도쿄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日 진출 국내 금융기관과 정보교류 및 협력 강화한국투자공사는 7일 오전 일본 도쿄 금융중심지 마루노우치에서 도쿄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개소식에서 “도쿄지사는 앞으로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 자본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여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기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며 “현지 우수 운용사와 금융기관, 투자 대상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량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일본은 3 1년 간 공회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시계…하반기 재시동 걸까 22대 국회 후반기가 첫 발을 떼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가 재개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가상자산 2단계 입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지난해 6월 발의된 이후 1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간 합종연횡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지연과 맞물려 법인 가상자산 시장 개방 로드맵도 늦어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업권법 제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전날 1차 임시회의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향후 주요 현안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후반기 정무위 가동…기본법 논의 재개 주목디지털자산기본법은 가상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