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3일 "5월 소비자물가 실적치는 시장 기대치와 의미를 둘만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증시에 중립적"이라며 "소비자물가의 하락은 개인서비스 가격과 집세가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이 출하증가로 가격이 내린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5월중 물가하락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농축수산물 부문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 차원에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장기 물가 추이 측면에서도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기에는 이르다"고 풀이했다.
이어 "전체 소비자물가와 공업제품·서비스 부문의 소비자물가 추이를 살펴보면 IMF직후 환율 급상승에 따른 물가의 급등 현상을 제외하고는 91년 하반기부터 장기적으로 물가의 오름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나타냈다"며 "99년부터 국내물가가 동월비 기준으로 0.5~5.2% 사이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어 기조적인 디플레이션 단계 진입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