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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협-증산노조 갈등 ‘고조’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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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10 21:50

증협 “건물 점거는 불법” 경찰력 투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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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협회장이 직접 문제 해결 나서야”



증권업협회와 증권산업노조간의 대립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증권산업노조의 증권업협회 사옥 점거농성으로 촉발된 양측간의 대립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팽팽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는 최근 부서장 회의 및 전직원 비상총회를 갖고 협회 건물에 진입해 1층 로비에서 농성중에 있는 증권산업노조의 즉각 퇴거를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6일 열린 증권노조 소속 증권회사 사장단 회의에서 소속회원사들이 협회의 중재나 개입에 대해 강력한 거부의사를 밝혔다며, 증권산업노조는 협회가 아닌 소속 증권사들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협회는 증권산업노조의 농성이 어디까지나 불법으로 건물을 점거해 자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강제퇴거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증권업협회는 증권산업노조의 협회 건물 점거 농성과 관련해 최근 관련 경찰서에 3차례 증권산업노조를 강제퇴거 시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협회의 강력한 대응에 대해 증권산업노조도 완강한 자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증권산업노조는 협회가 노조의 협상요구에 진지하게 응하기는커녕 오히려 사안을 애써 축소해 노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으며, 더욱이 공권력까지 동원하려고 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두지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증권산업노조 관계자는 “협회의 언론 플레이로 외부에서 보기에는 증권산업노조가 단지 협회 건물 내에 노조 사무실 하나 얻으려고 농성을 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며, “노조의 요구는 현재 증권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조원들의 뜻인 만큼 제 3자가 아닌 협회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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