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의 오무영 사장이 함경북도 도지사에 임명됨에 따라 차기 사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외부인사영입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그룹내 인물이 선임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롯데카드 고유카드 런칭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사장 자리를 오래 공석으로 남겨둘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오무영 사장을 영입했으며 오 사장은 약 4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롯데카드를 이끌어 왔다.
오무영 사장은 재무부를 거쳐 비씨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단국대 산업경영대학원 신용카드학과 주임교수를 역임 한 바 있다.
오무영 사장은 함북 청진에서 출생했으며 함경북도 도지사의 경우 주로 이북출신들 중에서 선발하는 관례가 있어 이번 인사는 그와 같은 이유가 아니냐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롯데카드는 카드업계의 후발주자로 마켓쉐어가 1%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의 카드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에도 나설 수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롯데카드는 현재 10월 이후로 예정돼 있는 자체카드 발급에 따른 전산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카드와 롯데카드를 단일화해 운영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롯데카드는 현재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며 이 두 카드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중이다.
롯데카드는 현재 롯데백화점 5% 할인과 백화점·마트 2~3개월 무이자 할부, TGIF 20% 할인, 제주호텔롯데 할인 등 롯데그룹과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롯데월드, 호텔롯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 전체를 연계한 통합 포인트 제도 역시 빠른 시일안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