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신용카드 부문 및 가계여신에 대한 충당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315억)보다 271억원이 많은 586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또 1분기 연체율은 2.67%로 지난 연말(1.9%)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전년 동기(2.73%)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동기(3.51%)보다 낮은 3.04%를 나타내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BIS 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0%대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구은행 임상녕 부행장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업무이익과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비 10% 절감 등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현 기자 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