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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IR-3D 대표게임사 웹젠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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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01 14:32

코스닥 ‘다크호스’로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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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도덕적인 기업으로 남을 터”



개인투자가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거품논쟁과 회계부정 사건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보자는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아 있다.

일부 부실기업의 부도덕성이 부각되면서 코스닥 기업전체가 불신을 받고 있는 속에서도 엔씨소프트와 NHN 등 게임관련주가 코스닥 최고주가인 10만원대를 유지하자 게임관련주식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3D RPG(Roll Playing Game)게임 ‘뮤’를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이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12월 코스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이 달 23일 시장에 등록돼 거래가 시작되는 웹젠은 지난 2000년 4월 설립 불과 3년이라는 짧은기간에 기업의 가치를 평가 받게 된 것이다.

현재 자본금은 12억7000만원이며 주주구성은 이은숙 외 특수 관계인이 47.61%를 보유하고 있고 새롬벤처투자가 5.42%, 한솔게임전문 제1호창업투자조합이 3.94%, 기타주주가 44.04%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로 창업 3년 째인 웹젠은 2001년 24억원의 매출과 8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작년에는 287억9000만원의 매출과 152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놀라운 실적향상을 일궜다.

또 올해 들어서도 1분기 현재 130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예상 매출액 450억원과 당기순이익 25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젠의 이 같은 고속 성장 배경은 2D 게임이 성행했던 2000년도에 최초의 3D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시장의 틈새를 제대로 파고들었다는 점과 창업자인 동시에 현재 CEO로 있는 김남주〈사진〉 사장의 신중한 경영스타일에 있다.

2000년 당시만 해도 국내 게임시장은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리니지와 같은 2D 게임이 성행했다.

그러나 웹젠의 경우 그당시 3D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게임 매니아들에게 국내 최초로 3D 슈팅게임을 선보이며 게임시장의 판도변화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엡젠은 이후 갖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2001년 5월 대표게임인 ‘뮤’가 선보이면서 게임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뮤’는 실감나는 액션과 현실감 있는 배경이 구현되는 3D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2월기준) 국내 온라인 동시 접속자수가 5만 명에 이르고 있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는 뮤는 5월14일 미국LA에서 열리는 E3쇼에 20개 부스규모의 독립전시관을 웨스트홀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E3쇼에 처음 참가하는 목적도 당장 상품을 팔아보겠다는 의도보다는 온라인에서 전세계 동시접속 30만이상이 가능한 서비스능력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웹젠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김남주 사장은 “게임개발사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외부의 좋은게임사를 발굴하여 공동 개발과 퍼브리싱을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그러나 절대 서두르지 않고 기존 파이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공모에 즈음하여 이제는 주주이며 고객인 투자자에게 투명하고 도덕적인 기업으로 남을수 있도록 늘 주주와 함께하는 주주 중심의 경영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모집된 자금은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신규개발자금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서버및 장비교체자금, 마케팅 운영 비용등에 충당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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