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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신용공여기간 재조정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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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8 10:54

일부 카드사, 할부기간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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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급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최근 들어 신용공여기간을 현금서비스에 대해서는 늘리고, 신용판매(일시불 및 할부)에 대해서는 줄이고 있다.

현금서비스는 신용공여 기간 하루 단위로 수수료가 누적 부과되기 때문에 빨리 갚을수록 고객에게 이익이 되나, 고객 입장에서 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는 신용판매의 경우 신용공여기간이 길수록 카드사에게는 부담이 커진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다음달 13일 이용분부터 신용공여기간을 현금서비스는 기존의 23∼53일에서 29∼59일로 6일 늘리고, 신용판매는 기존의 23∼53일에서 17∼47일로 6일 단축키로 했다.

현대카드도 다음달 1일 이용분부터 현금서비스 신용공여기간(29∼59일)은 그대로 두고,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만 20∼50일에서 15∼45일로 5일 줄일 예정이다.

지난 2월 현금서비스 신용공여기간을 23∼53일에서 29∼59일로 6일 늘렸던 신한카드는 이달말부터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을 23∼53일에서 17∼47일로 6일 줄일 계획이다.

외환카드의 경우 지난 2월 현금서비스 신용공여기간은 종전과 같이 30∼60일로 두고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만 23∼53일에서 17∼48일로 줄였다.

BC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는 우리카드는 현재 23∼53일인 신용공여기간을 현금서비스는 그대론 둔채 신용판매에 대해서만 5일 정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른 카드사에 비해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이 짧은 삼성카드와 LG카드는 신용공여기간을 조정하지 않는 대신 할부기간을 대폭 줄였다.

삼성카드는 지난 19일부터 할부기간을 최장 24개월에서 12개월로 12개월 줄였고, LG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최장 36개월에서 24개월로 8개월 단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수수료 현실화와 함께 신용공여기간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다했다"면서 "수수료와 신용공여기간 재조정으로 우량회원들이 받게 될 상대적 불이익을 상쇄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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