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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자산운용사 인수

김성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27 19:06

업계 3위 와이즈에셋 지분 52만주 획득

부국증권이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을 인수했다.

또 키움닷컴증권도 중소기업창업투자 및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하는 ADL파트너스의 경영권을 넘겨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부국증권의 와이즈에셋자산운용 출자와 키움닷컴증권의 ADL파트너스 출자를 각각 승인했다.

부국증권은 향후 종합자산관리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와이즈에셋의 옛 주주들로부터 31.7%(52만주)의 지분을 29억원에 사들였으며, 키움닷컴증권은 구조조정업무 및 벤처서비스 등 새로운 기업 금융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ADL파트너스의 대주주였던 미국 컨설팅사(DEHON Inc)로부터 지분 20%(80만주)를 1백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와이즈에셋에는 신영증권(12.19%)과 대양이엔씨(12.19%)도 출자하고 있으며, ADL파트너스에는 키움닷컴증권의 대주주인 다우기술의 관계회사 인큐브테크 등이 1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업계는 이번 양사의 기업인수가 최근 중소증권사의 수익구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신규사업 확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하면서도 특히 부국증권의 자산운용사 인수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와이즈에셋의 지분 매각이 오는 8월 시행되는 자산운용업법을 앞두고 자산운용업계 구조조정의 시발탄이 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완전경쟁체제를 뜻하는 자산운용업법이 시행되면 투신운용사에 비해 자본과 규모가 취약한 자산운용사들의 생존이 불투명해 지는 상태에서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이번을 계기로 지분매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와이즈에셋의 지분 매각으로 나머지 자산운용사들도 향후 지분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증자 등을 계획하는 자산운용사들도 많지만 이미 시장에 매물로 나온 회사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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