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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O 활용해 투신사 보유 카드채 인수 가능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27 18:46

카드채권 유동화 하려면 회전구조 도입 필요

미리보는 신용카드학회 세미나



카드채 안정을 위해 새로운 기법의 자산유동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있다.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신용카드학회 학술세미나에서 경희대학교 박훤일 교수는‘신용카드채권의 당면과제와 법률대책’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 교수가 제출한 주제발표 자료에 따르면 자산유동화와 신용파생상품을 합성한 CDO (synthetic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를 활용함으로써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고 투신사 등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채를 은행권에서 대량으로 매입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메커니즘은 우선 카드채를 매입한 은행들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특수목적기구를 설립하고 이 기구는 BIS 비율 개선을 위한 대차대조표 관리 목적의 CDO를 발행한다.

카드채를 많이 보유한 은행들은 SPC와의 신용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신용보장을 매입하고 BIS 비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

만일 카드사의 부도 등 기초가 되는 카드채의 신용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용보장을 매각한 기구는 가치 하락분을 현금으로 보상하거나 해당 카드채를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액면가에 매입해야 한다.

이 경우 카드채를 보유한 은행은 이 기구에 카드채를 양도할 필요가 없고, 기구는 CDO를 발행한 대금을 자산보유자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되므로 이를 가지고 국채 등의 우량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다.

신용보장을 담당하는 기관은 자산보유 은행들과 최우선 순위의 스왑을 하거나 합성 CDO를 발행한 이 기구와 반대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박교수는 신용카드채권 유동화는 다른 자산유동화와 달리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첫째, 카드채권의 경우 만기가 5∼10개월로 매우 짧아 자동차 할부금이나 주택저당대출채권의 경우와 같이 정태적인 자산을 기초로 나오는 현금흐름이 그대로 채권투자자들에게 지급되도록 한다면 1년을 초과하는 채권을 발행할 수 없다.

따라서 신용카드채권을 유동화 하려면 회전구조(Revolving Structure)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신용카드 유동화증권의 원리금을 상환하려면 상당한 자금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그러므로 회전기간이 끝나면 현금흐름을 더 이상 신규자산 매입에 쓰지 말고 원금을 몇 차례로 나눠 상환하거나 일시상환을 위해 축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셋째, 우리나라의‘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은 신탁 방식에 의한 자산유동화를 허용하고는 있으나 오직 한 종류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단일신탁에 대상자산을 양도할 수 있을 뿐임을 주목했다.

이러한 신탁구조는 매우 불편하므로 하나의 신탁을 설정하고 여러 종류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마스터 트러스트(Master Trust)방식에 의한 유동화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

이 경우 신용카드채권의 집합은 특정 종류의 증권만 담보하는 것이 아니며 당해 신탁을 통해 발행된 모든 종류의 유동화 증권을 담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추가 자금 조달 필요시 발행자는 같은 신탁에 추가로 신용카드채권을 양도, 더 많은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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