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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할부사, 대출카드 연체 1조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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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3 16:45

연체율 급등 …1월부터 적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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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전용카드를 운용하는 할부금융사들의 연체율이 급등, 이에 따른 경영부실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박병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전용카드를 운용하고 있는 현대, 삼성, 롯데, 대우, 동원캐피탈의 2월말 대출잔액 6조3천억원중 1조1천억원이 연체돼 연체율이 17.6%에 이르렀다.

대출잔액대비 연체금액 비율은 지난 2001년말에는 3.9%에 그쳤으나 지난해말에는 11%대로 높아졌으며 지난 1월 14.9%, 2월 17.6% 등으로 일년여만에 4배이상 급등했다.

회사별로 올 2월 연체율은 롯데가 1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 18.7%, 동원 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개 할부금융사의 전체 당기순이익도 지난해말 2천750억원 흑자에서 지난 1월 140억원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2월에는 597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손실폭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별 2월 순이익은 현대가 379억원 적자를 냈으며 롯데와 동원은 각각 16억원, 12억원 흑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신용불량자 수도 대거 늘어났다.

현대는 2001년 4만1천명에서 14개월 뒤인 지난 2월말에는 29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분할상환방식의 대출전용카드는 카드에 비해 이용자의 결제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연체율이 높은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할부사의 부실이 계속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전성을 대거 야기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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