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이훈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들(롯데 제외)은 모두 1037만명을 회원으로 유치했으며 이로 인한 모집인 판촉수당으로 총 166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국민카드가 404억원(214만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환카드 374억원(164만건), 현대카드 317억원(209만건), LG카드 232억원(184만건), 삼성카드 143억원(147만건), 우리카드 140억원(54만건), 신한카드 47억원(60만건), 비씨카드 1억3000만원(1만건)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해 카드 모집인중 최고 수입금액(모집수수료 및 사용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은 10억6600만원이며 5억원이 넘는 모집인도 3명에 달했다.
이훈평 의원은 “삼성카드 CEO연봉이 3억5000만원 정도인데, 그 동안 카드사들이 모집인을 통한 회원모집에서 다단계 등 불법적인 방법은 없었는지 금융감독원이 검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