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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진로 기업가치 놓고 논란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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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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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신청한 진로의 법정관리 문제를 놓고 양측의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진로의 기업가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골드만삭스 측은 11일 진로 측이 자사의 기업가치를 고의로 현저히 낮게 평가, 채권자들의 이익을 침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 측 주장의 핵심은 진로 일본 법인의 평가부분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진로의 기업가치를 2조원 내외로 평가하고 있으며 진로 측이 평가하는 진로의 기업가치보다 1조원 가량 크다.



골드만삭스는 진로 측이 일본법인에 대한 재무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일본법인의 가치를 축소하고 있다는 주장. 자사의 기업가치를 축소, 평가해서 헐값에 외자를 유치하고 그 피해를 채권단에게 넘기려 한다는 논리다.


골드만삭스는 "진로가 추진중인 외자 유치 계획이 투자자에 대한 정보나 실사 일정 등이 공개되지 않는 등 불투명한 요소가 많다"며 "진로 경영진 측과 연결된 투자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진로 경영진이 외자유치라는 형태로 회사의 경영권을 헐값에 인수하려는 시도라는 논리다.



이같은 골드만삭스는 주장은 그동안 진로가 펴온 "골드만삭스 측이 법정관리를 통한 헐값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되받은 것. 오히려 진로 측이 채권단을 헐값에 떨어내고 최대주주에 우호적인 외국자본을 도입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진로 측은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논리"라며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그 값에 회사를 사가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진로 관계자는 "그동안 외자 유치과정을 통해 모든 투자자들에게 입찰기회를 줬다"며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면 지금이라고 그 가격을 제시하고 투자를 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잘라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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