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G카드 관계자는 “약 320억원에 달하는 LG, LG생명과학, LG상사 보유지분을 주식시황과 주가변동을 따라 장내에서 시장가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총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 중 상반기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성공적 완료를 위한 구체적 준비작업이라는 것.
LG카드는 이번 유상증자 관련사항을 이사회에서 의결하는 대로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주금납입은 늦어도 6월말 또는 7월초경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수립, 상반기중 5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사옥건립용 부동산 매각작업도 진행중이며 4월말에 매각대금을 확보하게 되면 추가로 45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카드 관계자는 밝혔다.
LG카드 관계자는“상반기내 5000억원 규모의 성공적 유상증자를 위해 LG주주들과의 협의를 완료하고 외국인 주주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주식 및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추가확보와 수수료 현실화 등을 통한 하반기 수지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 물량을 충분히 시장에서 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