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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강대순 파생상품영업본부장

김성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06 13:03

“파생상품에 대한 선입견이 가장 큰 장애물이죠”

미국계 금융기관 근무 중 국내 파생상품 계약 계기



LG투자증권에서 파생상품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대순 본부장은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은행업에 종사해 왔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국내기업 및 국내금융기관(외환은행)에서 국제금융업무를 담당해 온 강대순 본부장은 1980년대 후반 미국계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옵션 및 선물거래에 대한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국내기업과 파생상품 계약을 최초로 성사시키면서 파생상품 관련업무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강대순 본부장은 파생상품영업을 활발히 하기 위해선 파생상품, 특히 장외 파생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파생상품 개발의 근본취지는 투기적인 거래의 수단이 아닌 리스크의 적정한 헤지 및 건전한 경영의사 결정에 의거한 자산관리 수단으로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

또 파생상품의 특성상 시스템 및 인적자산에 대한 투자가 선결조건이며, 위기 및 리스크 관리능력, 철저한 내부 통제기능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해 강대순 본부장은 외환파생 및 금리파생상품의 경우 지난 10여년 동안 은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선진국과 비교할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양적으로 큰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증권사가 주도해야 할 주식파생상품의 경우는 지금부터 시작하는 단계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작년 말 증권거래법에 근거규정이 신설됐고 금년 들어 일부에 한해 유가증권으로 지정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의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선진국에서는 십 수년 전부터 파생상품시장이 크게 형성됐으며, 국내의 많은 투자가들도 다양한 상품에 목말라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의 주식관련 파생상품 시장은 비약적인 발전과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대순 본부장은 파생상품영업에 있어 파생상품에 대한 사회전체의 부정적 인식이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이라고 말한다.

파생상품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생성된 상품인데 이를 투기적으로 사용하다 큰 위험을 갖게 된 사례만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파생상품과 관련된 사회 전체적 인프라 부족과 국내의 주식관련 장외파생상품시장이 초기단계에서부터 과열화하지 않나 하는 조짐에 대한 우려감도 파생상품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가능한 한 업무적인 스트레스는 사무실에 남겨두고 퇴근한다는 강 본부장. 명상과 체조를 통해 평상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는 그의 말에 남모를 신뢰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주요경력>

·학력: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경력: 한국외환은행, 뱅커스트러스트은행 자금부부장, 뱅크원서울지점 재무담당이사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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