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2002년4월∼2003년3월) 선물회사의 전체 선물거래량은 총 2839만5134계약으로 전년도 2691만748계약보다 148만4386계약이 늘어났다.
이처럼 선물회사의 선물거래량이 증가한 원인은 최근 SK사태로 인한 금리상승과 이라크 전쟁 발발로 4분기에 거래량이 폭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동양선물이 전체 선물거래량에서 그 동안 업계에서 선두를 고수해 오던 삼성선물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동양선물의 2002회계연도 전체 선물거래량은 467만9517계약으로 삼성선물(449만2935계약)보다 18만6582계약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위탁거래에서는 삼성선물이 429만7133 계약으로 동양선물(292만5172계약)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는 제일선물(367만7647계약), LG선물(264만7448계약), 국민선물(282만9010계약), 현대선물(201만3233계약), 농협선물(215만439계약), 외환선물(165만6983계약), 부은선물(143만8869계약), JP모건(138만2058계약), 한맥선물(94만9090계약)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2회계연도 선물회사 실적은 국채 및 달러선물 등의 거래수수료 인하 등으로 전년대비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