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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방카슈랑스 ‘불 붙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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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22 18:52

보험·은행권 제휴 마무리…증권사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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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교보생명과 체결…타사 줄 이을 듯



은행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증권사 방카슈랑스사업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은행권과 달리 방카슈랑스사업을 위한 제휴선조차 확보하지 못했던 증권사들이 최근 일부 보험사와 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우증권은 교보생명과 방카슈랑스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아직 잠정적인 계약체결이긴 하지만 조만간 공식발표 후 구체적인 사업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또 흥국생명과도 제휴를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양사간의 제휴가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전 보험사에 제안서를 발송한 LG투자증권도 대우증권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교보, 흥국생명과 구체적인 제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 굿모닝신한, 교보, 한투, 한화, 미래에셋증권 등도 최근 생보사들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펼치며 제휴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흥국생명에서 보험상품개발을 담당했던 인력을 방카슈랑스 팀장으로 영입해 일찌감치 상품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증권사의 방카슈랑스사업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원인은 은행권과의 제휴선 확보가 어느 정도 마무리지어진 보험사들이 증권업계와의 제휴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은행권과 달리 증권사의 경우 자산규모가 큰 고객들이 대거 몰려있고 대개 한 증권사와 오랫동안 거래를 하고 있는 우량고객들이 많아 나름대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험사들이 판단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오는 8월 통합자산운용업법이 시행될 경우 증권사들이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 실적배당과 원금보존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는 변액연금상품 판매의 호조가 예상되며, 이중 일시납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보험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업계의 경우 은행권과 비교해 판매 거점도 부족하고, 고객성향도 크게 달라 그 동안 방카슈랑스사업과 관련 보험사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목 말라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욕구와 맞물려 충분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보험사들의 판단이 부합되면서 사업준비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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