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상반기 중 1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조정자기자본비율 기준(8%)보다 높은 10.86%를 기록하게 되며, 향후 연체 채권 관리 강화, 3월 17일에 발표된 신용카드사 종합대책에 따른 수지 개선 대책 시행 등으로 흑자 경영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업계 전반적인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업계의 적정 연체율인 5%에 비해 1% 정도 높은 6.1%(2003년 1월 말 현재, 1개월 이상)를 기록하고 있는 등 건전한 자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홍성균 사장은 “최근 SK 사태 등으로 인해 시중자금 시장 경색으로 카드사의 유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신한카드는 주로 신한금융지주회사 및 신한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고,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산의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 만큼 유동성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