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권, 신용카드 연체 관리 ‘초비상’

주소영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3-15 20:51

2월말 연체율 심각…조흥, 기업銀 12% 상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민銀 공표 안해…대다수 은행 함구령내려



카드 연체율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내 카드사업부의 연체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 은행은 발표자체를 꺼리는 한편 대외공표를 단속하는 등 은행권의 카드 연체율 증가세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계 신용카드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평균 11.9%지만 이미 조흥은행과 기업은행은 12%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은행은 발표 자체를 꺼리고 있어서 연체율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고 있다. 조흥은행은 최근 신용관리단을 확충하고 연체 및 고객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만큼 연체율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한미은행은 1개월이상 카드 연체율이 11.3%, 1일이상 연체율은 14%라고 밝혔다. 제일은행의 경우 1개월 이상 연체율은 8.38%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1일 이상 연체율은 12.47%를 기록했다. 이는 제일은행 카드회원수가 비교적 적고 지난해 총회원 중에서 20만의 부실회원을 이미 정리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도 1개월 이상 연체율이 10.52%, 1일 이상 연체율은 14.08%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신용카드 연체관리반 2개팀을 증설해 2개월 미만 단기연체를 집중적으로 관리, 장기연체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001년말 4.1%에 불과했던 은행계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 5.3 %, 9월말 7.2%, 11월말 8.4%로 증가하다가 12월말에 주춤하는 듯 했지만 올 1월말 10%대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로 다시 반전됐다”며 “분기말인 3월말에는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적립과 연체 채권 관리 강화가 예상돼 카드 연체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某은행 카드팀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연체대금 회수율이 낮은 수준이고 다중채무자들이 많아 한 은행만 연체율을 대폭 낮추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각 은행별 카드 연체율>
                 (2003년 2월말 기준)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