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5일 ‘2002년 한국경제 연례협의결과’ 보고서를 통해 민간소비 감소와 세계경제 회복 지연 및 유가상승 등의 악재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5.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특히 투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투자감소가 심화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외국인투자 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또 한국정부가 지난 5년간 폭 넓은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해 놀라운 경제회복과 경제의 체질강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새정부는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감독기구의 독립과 규제완화, 장기채권 및 자기주택금융 도입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