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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관리 잘해야 수익 기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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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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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처음으로 국내 증권사들에게 장외파생상품 취급이 허용됨으로써 바야흐로 국내 증권사들은 명실상부한 투자은행으로서의 면모를 키워 나갈 수 있게 됐다.

장외파생상품의 취급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목말라 있는 국내 증권사들에게 높은 수익을 올리게 해 주고, 갈수록 복잡해지고 커져가는 국제 금융시장의 구조와 위험성에 적응토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 금융기관들이 투자대상을 다향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의 분석, 가격결정 등 외국 금융기관의 선진 금융기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증권사들로 하여금 장외파생상품 취급을 하도록 허용한 가장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일반투자가가 채권 및 주식의 직접투자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고 고수익이 가능한 간접투자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는 점은 직접투자에 비정상적으로 편중돼 있는 투자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보유주식 등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되 향후 주가상승 이익 등을 추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리고 외국 금융기관은 파생금융상품거래를 통해 한국물 채권 및 주식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됨으로써 투자여력이 커질 수 있다.

또한 파생금융상품거래가 활성화되면 자연히 그 기초자산인 채권 및 주식 거래가 증가해 투자기반 형성이 용이해져 궁극적으로는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금리하락기에 자본시장이 크게 발전했던 금융선진국들의 경험으로 보아 국내 시장이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장외파생상품은 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커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장외파생상품은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채권 및 주가 등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른 높은 투자위험이 상존한다.

또한 향후 주가 전망 등이 예상과 다를 경우에는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매우 크다.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보면, 개인투자가들은 국내 투자신탁회사 등이 파생금융상품 판매시 고수익 가능성만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투자위험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아 무턱대고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선진 금융기법으로 무장한 외국 금융기관들의 한국 관련 포지션 정리, 헤지에 국내 금융기관들이 일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국내 금융기관은 파생금융상품 투자에 따른 위험분석 및 헤지기법 등이 외국 금융기관에 비해 미흡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지급 등 가격결정에 있어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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