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영국 국가부채 증가 성장 걸림돌-FT

강종철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2-26 10:5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영국 정부의 부채 증가로 경제 성장이 저해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져 영국 국채 투자자들에게 경보를 울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영국 재무부의 낙관적 추정에 따르더라도 국민소득(NI)의 31%에 달하는 영국의 정부 부채가 5년 뒤엔 33%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 같은 정부의 자금 수요 증가가 장기 경제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것.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존 호크스워스는 영국 재무부의 현 계획대로 정부 부채가 늘어날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0.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의 정책 방향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지만 고성장을 전제로 한 조세 및 지출 계획에는 의문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영국 국채시장의 공급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아직까지는 그 영향으로 국채 수요가 감소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쟁 위기감과 불투명한 경제 전망, 주식시장 침체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10년물 수익률이 4.14%를 기록한 것을 비롯, 영국 국채 수익률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영국 국채 및 여타 유럽 국가들간의 국채 수익률 격차는 점차 줄고 있다. 지난 1999년 말엔 독일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영국 국채 수익률보다 1.5%포인트 높았으나 지금은 격차가 0.27%포인트로 줄었다.

시티그룹의 마이클 사운더스는 이와 관련, 영국 국채 수익률의 상대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국의 국채발행 규모가 올해의 90억파운드에서 내년엔 300억파운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